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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1초 승부의 세계…‘절대 멈춰선 안되는 딜링룸’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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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승부의 세계…‘절대 멈춰선 안되는 딜링룸’의 비결
은행·증권 자본시장 업무 통합한 ‘통합 딜링룸’ 개발한 ITS컨버전스

ITS컨버전스가 선보인 통합 딜링룸 솔루션과 서비스는 금융사 딜링룸의 풍경을 새롭게 바꿨다. 사진 = ITS컨버전스

ITS컨버전스가 선보인 통합 딜링룸 솔루션과 서비스는 금융사 딜링룸의 풍경을 새롭게 바꿨다. 사진 = ITS컨버전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ITS컨버전스는 통합 딜링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력 21년차 IT기업이다.

딜링룸은 금융회사의 자기자본을 주식, 파생상품,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하는 공간을 지칭한다. 금융의 심장부 속

1초의 승부를 주도하는 딜러에게 스피드는 생명과 같다. 그 기반을 이루는 딜링룸 시스템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의 자본시장 업무 담당 부서를 한 곳에 배치하는 ‘코 로케이션(co-location,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기업, 공공 기관 대상 데이터센터 임대 서비스)’의 도입은 통합 딜링룸 시스템 구축을 앞당긴

신호탄이 됐다.


ITS컨버전스가 구축한 KB국민은행과 KB증권 통합 딜링룸은 16년 만에 나온 통합모델로 주목받았다.

신춘식 ITS컨버전스 대표는 “금융 선진국인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의 통합 딜링룸 구축 사례를 직접 가서 확인하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통합 딜링룸 모델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K타워 두 개 층을 사용하는 통합 딜링룸은 국내 최초의 은행, 증권, 보험이 한 데 모인 공간으로 세계 각국의

시장 상황을 볼 수 있는 14m 규모의 커브드 전광판이 전면을 채웠다. 6~8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본체는 이곳에

없고, 통합 키보드를 꽂고 ID를 입력하면 어느 자리든 자신의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기업 내 내부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차이니즈월(금융투자회사의 정보교류 차단장치)로 증권과 은행 딜러는 각각 다른 층의 분리된 공간을 사용한다.

본체가 모인 3층 전산실 또한 증권과 은행 서버가 철망으로 나뉘어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ITS컨버전스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위스 전문가를 초빙해 2개월에 걸쳐 설치와 점검을 진행했다.


신춘식 ITS컨버전스 대표.

신춘식 ITS컨버전스 대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신 대표는 대우통신 재직 중 버려진 딜링 장비를 입수해 연구하면서 창업에 뛰어들었다.

개발자 3명과 함께 외국 사례 등을 분석하며 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도이치 은행의 국내 딜링룸 도입 추진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딜링룸 운영 및 유지보수를 시작했다.


모든 PC는 전산실에 설치하고, 딜러 전용 키보드를 도입해 키보드 1대로 16대 PC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딜링룸

솔루션은 기존 금융사의 딜링룸 환경을 바꿔놓았다. 신 대표는 창업 이래 딜링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중단 없는

시스템이라 규정했다. 그는 “20년간 무사고 시스템을 만들어왔다”라며 “기술 또는 재해 등의 문제로 딜링룸이 멈추면 금융

자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또 다른 시스템 구축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기술 또는 재난으로 인한 딜링룸 비상상황에 대비한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시스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콜센터 및 직장 폐쇄 이슈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 보호를 위한

DR(Disaster Recovery) 센터 구축으로 장소만 바꿔 업무 진행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거점별 BCP 시스템 도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발맞춰 필수적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초 승부의 세계…‘절대 멈춰선 안되는 딜링룸’의 비결

ITS컨버전스는 최근 재난·보안 관제 영역에 딜링룸 시스템을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돈이 아닌 생명 안전을 위한 1초의 승부에

도전하겠다는 취지다. 신 대표는 “유럽의 경우 통합 시스템 적용 군이 금융권 40% 비금융권 60% 정도로 관제센터 이용률이 더 높다”며

“재난 관제에 통합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실시간 상황 공유 및 통신 기록이 전부 데이터로 남아 세월호 참사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시스템을 종합상황실에 적용하는 동시에 이를 ISO 9001 기준에 맞춰 만드는 것이 ITS컨버전스의 다음 목표다.

신 대표는 “통합 딜링룸 시스템을 종합상황실에 적용하면 통상 1분 이내 출동하던 시스템을 자동화로 45초 내로 앞당길 수 있다”며

“통합시스템이 돈을 넘어 생명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의 확보 도구로 사용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원문기사링크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608085338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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